첫번재 휴양림 자작나무 숲에서

강원도 자작나무 숲에 올라갔다.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 약간 당혹스러웠지만, 올라가면 갈수록 깊은 내음세에 빠져 들었다.
아무도 없는 우리 둘에게 나무는 끊임없이 속삭여 주었고, 우리는 거스름 없이 다 받아 들였다.
그게 자연인가보다. 처음 만났는데도, 세상 편한 존재.

솔비치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자고 오색약수터에 갔다.
탄산욕조에서 몸을 담그니, 신선이 된 기분이다. 그 기운이 서울에 올라와 며칠동안 온몸에 맴돌았다.
감성을 끄집어 내는 오색약수터. 세번째 휴양림 단양팔경을 돌아 오색약수에 또 가야겠다.

자작나무숲영상.mp4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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